
[한국축제신문]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1,218대의 드론이 올림픽 오륜기 등을 연출하며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이후, 드론 라이트쇼는 축제의 새로운 핵심 콘텐츠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2019년 여수 거북선축제에서 처음 선보인 이래 전국 각지의 축제로 확산되며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대표적인 야간 볼거리로 각광받고 있다.
드론 라이트쇼는 여러 대의 드론을 활용하여 빛으로 다양한 형태와 이미지를 연출하는 공연을 의미한다. 공중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드론들이 군무를 펼치며 특정 모양이나 글자 등을 표현하는 새로운 불꽃놀이와 같다.
드론 라이트쇼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시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한다. 다수의 드론이 군집 비행을 통해 다양한 형태를 연출하며, 각종 축제에서 독창성을 나타내기 용이하다. 최근에는 불꽃놀이를 대체하는 추세인데, 드론은 재사용이 가능하며 대기 및 소음 공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음악과 함께 연출하여 시각 효과를 보완하고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드론 라이트쇼는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대표적인 야간 콘텐츠로, 지역 축제의 경쟁력 제고와 도심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다.
드론 라이트쇼에 사용되는 기술은 군집 제어 기술, 자동화된 비행, 정밀 제어 기술, 실시간 이동측위 기술 등이다. 드론 라이트쇼 전에 드론 운행 관련 사전 테스트를 시행하여 사고 위험이 낮은 편이고, LED 조명을 사용하여 유해 물질을 방출하지 않으며 폭발 잔해가 발생하지 않는다. 폭죽 소리 대신 음악을 사용하여 소음량을 줄일 수도 있다. 하지만 비나 강풍 시에는 공연이 어렵고, 다른 공연에 비해 비용이 높은 편이며, 드론의 추락 또는 충돌 위험에 대비해야 하고, 많은 인파로 인한 통신 장애 발생 가능성이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서울시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행사로 1,000대 이상의 드론이 참여하여 서울의 밤하늘을 수놓는 '한강 드론 라이트 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상설 드론 라이트 쇼인 '광안리 M 드론 라이트쇼', 드론 라이트 쇼가 포함된 행사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포항 국제불빛축제', 그리고 삽교호 바다공원에서 열리는 야간 축제인 '당진 삽교호 드론 라이트 쇼' 등 다양한 지역 축제와 행사에서 드론 라이트쇼가 성공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 드론 라이트쇼 시장을 선도하는 주요 기업으로는 ▲주식회사 다온아이앤씨(Daon I&C), 파블로항공(PABLO AIR Co.,Ltd.), 유비파이(UVify)가 있다. 주식회사 다온아이앤씨는 2015년 12월 설립되었으며, 2023년 매출액 67억 원을 기록했다. 이 기업은 국내 최다 드론쇼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8 평창올림픽 개막식 드론쇼 참여를 비롯하여 2023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 2023 한강 불빛 드론라이트쇼, 2023 당진 삽교호 상설 드론쇼 등을 진행했다. ▲파블로항공은 2018년 8월 8일 설립되었고, 군집 비행 기술을 활용한 드론 아트쇼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2024년 매출액은 100억 원으로 예상된다. ▲유비파이는 2014년 3월에 설립되었으며, 한국에 본사를 두고 미국에도 거점을 운영 중이다. 2025년 5월 기준 매출 30억 원 이상을 기록했으며, 광안리 M 드론 라이트쇼와 한강 불빛공연에서 드론 라이트쇼를 연출했다.
드론 라이트쇼는 앞으로도 기술 발전과 함께 더욱 다채롭고 혁신적인 모습으로 축제의 밤을 밝히며 새로운 문화 콘텐츠의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