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인터뷰 기사는 이벤트넷에서 촬영한 이성욱 감독의 인터뷰 영상을 스크립트하여 정리했습니다.
▶ 감독님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축제 전문가 집단이라고 알려져 있는 주식회사 아트카오스에서 연출단 총감독을 맡고 있는 이성욱이라고 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희 회사는 축제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감독님이 내세울 수 있는 축제가 한두 가지 정도가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게 있을까요?
얼마 전에 성대하게 막을 내렸던 연천 구석기축제가 있을 것 같구요. 그 다음은 인근 지역인 철원에서 국내 유일하게 진행되는 한탄강 얼음 트래킹이라는 축제가 있습니다. 그 두 개의 축제에 진행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천 구석기축제 같은 경우는 축제를 연출하시고 나서 상도 받으셨죠?
네 23년도에 30주년 축제를 성공적으로 너무 잘 마무리했다고 해서 군수님께서 유공 표창을 주셔서 영광스럽게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몇 번 받으셨어요?
연천 군수님 표창은 한번 받았구요. 그전에 철원 군수님 표창도 한번 받은 적이 있습니다.
▶축제 감독을 하신 지는 얼마나 되셨어요?
저는 좀 늦은 나이에 30대 중반 정도에 이쪽 업계로 들어온 것 같습니다. 일을 한 지는 한 17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감독을 집중적으로 한 것은 7~8년으로 접어드는 것 같습니다.
▶축제 감독을 하면 뭐가 제일 필요로 한 것 같아요? 어떤 자질 내지는 능력 같은 게 있어야 하나요?
아무래도 저희는 실행을 하는 기획사의 총감독이다 보니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10년 동안은 작은 부분부터 해서 축제를 만들어가는 모든 부분들을 다 섭렵하면서 배운 단계에서 제가 잘 했던 것 같아요. 지금 제 위치에서는 아무래도 지역과의 소통 그리고 함께 만드는 사람들과의 소통 그리고 우리 축제를 방문해 주시는 관람객들과의 소통을 잘해서 축제를 잘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말 멋있는데요. 지역과의 소통, 함께 하는 사람과의 소통. 실제로 해보시면 협력사와의 문제도 있을 것 아니에요. 그런 것을 어떻게 대처하시고 극복을 하시는지?
협력사 하고 문제가 있을 것 같지 않고요. 저희 같은 경우는 워낙 오래된 협력사와 같이 축제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제가 고개만 돌려도 뭘 원하는구나 알 정도로 워낙 가깝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협력사, 지역주민, 축제를 같이 만드는 관계자분과의 소통이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제가 사실은 좋아하는 게 형동생 마인드입니다. 지역에 가면 저도 서울 사람이긴 하지만 지역축제를 하러 가서 지역의 업체분들 계실 것 아니에요. 전기공사를 하는 분도 있으시고 중장비를 하시는 분도 계시고 다양한 분야에 많은 분들이 일하고 계신데 그런 분들하고 함께 일을 하려면 그분들한테 다가가야 되거든요. 제가 좀 자신있게 생각하는 것은 그분들한테 우리가 기획사다 대행사다 감독이다 우쭐거리는게 아니라 그분들과 같이 얘기를 많이 하고 그분들 입장에서는 저희가 이해를 할 수 있게끔 하고 쉽게는 소주 한잔 마시면서 형님이면 형님 바로 부를 수도 있고. 행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좀 편한 관계를 만들어서 이 사람이 뭘 원하는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소통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그런 식으로 지역주민과도 소통하고 협력사와도 소통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많이 도와주시는 것 같아요. 제가 원하는 그림을 만들기 위해서 하다 보니까 많이들 도와주시는 것 같습니다.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어요? 내가 감독을 해야겠다는 계기가 뭘까요?
제가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상태로 업계에 들어와서인지 일머리는 빨리 캐치를 해서 실력을 키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회사에서도 많이 밀어주셔서 제가 좀 꼼꼼하다는 말을 좀 많이 듣고 하는 편이거든요. 축제를 하나 맡게 되면,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깐깐하게 챙기다보니까 직원들은 싫어할 수 있겠지만 그런 부분들 때문에 절 믿고 맡겨주셔서 감독직이라는 걸 받은 것 같고요.
▶저도 이 감독님 하고 오랫동안 알고 지냈잖아요. 꼼꼼하다는 것은 처음 들은 것 같고, 좀 안어울린다 이런 생각은 안해요?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보는데 왜 그렇게 보실까요?
▶그럼 감독으로 자질 향상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요?
요즘은 조금 바빠서 덜하지만, 저는 주로 새로운 콘텐츠를 찾아야 되잖아요. 그래서 지역축제의 메인 콘텐츠가 뭐가 돼야 하는 지부터 찾아야 되는게 중요하다 보고, 시간이 되면 저희가 안 해본 축제를 찾아가서 보는 경우가 많고요. 관련 세미나라든가 교육 같은 데도 참여해서 지식을 얻으려고 노력도 하고. 앞에 계신 대표님께서 쓰신 책도 열심히 보고 있고요.
▶이것도 좀 안 어울리는 것 같아요. 보통 영화나 연극을 본다는데 세미나를 다니고 이런다는 것도 좀 의외예요.
좀 안 어울리는 것 같죠? 하지만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감독님이 가장 해보고 싶은 지역축제가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노는 축제 이런 것 하고 싶어요. 좀 신나게 놀 수 있는 축제. 그런 것 좀 해보고 싶은데 아직 제가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는 것은 사실 없습니다. 제가 1년에 맡고 있는 축제가 몇 개씩은 있으니까 여유를 갖고 뭘 찾아보지는 못했지만, 방문객이 좀 신나게 놀면서 즐겁게 있다가 갈 수 있는 그런 축제는 한번 해보고 싶어요.
▶제안서 심사에서 떨어졌을 때는 기분이 어때요?
대표님이 이걸 보시면 좀 그렇지만, 떨어지면 떨어진 데로 승복하고 빨리 잊습니다. 차라리 빨리 잊어버립니다. 소주 한잔 먹고 잊어버려야지 그걸 생각하고 있으면 다른 것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좀 빨리 잊으려고 노력합니다. 실력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빨리 승복하고 잊는게 차라리 낫습니다.
▶대표님도 원하시는 걸까요?
대표님도 빨리 잊으시는 것 같은데
▶내가 감독이 좀 되고 싶다. 그 중에서 지역축제 쪽의 감독이 되고 싶다. 이런 후배들이나 아니면 뒤를 따라오는 분한테 한마디 조언을 주신다면?
제가 뭐 조언을 할 자격까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하는 일 자체가 실행사의 축제 감독 이런 컨셉이잖아요. 아무래도 세심하게 좀 배워야 하지 않을까? 허투루 이것 조금 알고 저것 조금 알고 하는 게 아니라 축제가 하나 있다면 전체적으로 무대만 있는 게 아니라 각종 다양한 체험들, 하다 못 해 축제 식당도 있고 지역주민들이 와서 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많잖아요. 그런 부분들을 다 섭렵해서 세심하게 신경쓸 수 있는 능력이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감독님이 난 이런 사람입니다. 살짝 자랑한다면 뭐가 있을까요?
아까 제가 축제는 사람이다 말씀드렸는데, 지역주민들 그리고 함께 하는 우리 축제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그리고 방문객들까지 그들과의 소통을 굉장히 중요시하고 그 소통을 굉장히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축제든 관계자분께서 맡겨주시면 소통을 통한 최고의 축제로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으니까요. 언제든 연락을 주시면 달려가겠습니다.
▶세번째 상을 받기를 고대하겠습니다.
아유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