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의 2025년 8월 생활인구가 3,217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등록인구 486만명의 6.6배 규모로, 이 중 체류인구는 2,732만명으로 등록인구 대비 5.6배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는 24일 '2025년 3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를 발표했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 기반 정주인구와 달리 통근·통학·관광·휴양 등의 목적으로 지역에 하루 3시간 이상, 월 1일 이상 체류하는 모든 인구를 포함한다. 이번 통계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자료, 법무부 외국인등록자료, 통신 3사 모바일 데이터, 6개 카드사 사용액 데이터를 가명결합해 산정한 실험통계다.
월별 생활인구는 7월 2,721만명에서 8월 3,217만명으로 증가했다가 9월 2,514만명으로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7월 35만명 증가, 8월 145만명 감소, 9월 580만명 감소를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성 체류인구가 1,179만명, 여성이 849만명으로 남성이 1.4배 많았다(9월 기준).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배수도 남성 4.8배, 여성 3.5배로 남성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의 체류인구 규모가 가장 컸으나, 등록 대비 체류 배수는 40대 6.4배, 30대 6.1배, 50대 5.9배 순으로 중장년층의 지역 간 이동이 활발했다.
시군구별 체류인구 배수는 강원 양양군이 9월 11.7배로 가장 높았다. 8월에는 27.0배를 기록했다. 이어 강원 고성 10.9배, 인천 옹진 11.6배, 경기 가평 10.8배, 강원 평창 9.7배 순이었다.
체류인구 절대 규모는 경기 가평이 7월 98만4천명, 8월 120만5천명, 9월 69만2천명으로 3개월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강원 홍천, 부산 동구, 충남 보령·공주·태안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시도별로는 강원이 8월 기준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배수 11.5배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북 5.6배, 광역 5.7배, 충남 5.5배, 경남 4.9배, 전남 4.7배, 전북 4.6배, 경북 4.2배 순이었다.
평균 체류일수는 7월 3.3일, 8월 3.0일, 9월 3.4일이었다. 평균 체류시간은 7월 11.9시간, 8월 11.9시간, 9월 11.6시간으로 나타났다. 평균 숙박일수는 7월 3.4일, 8월 3.0일, 9월 3.9일이었다.
체류기간별로는 단기(2~5일) 체류 비중이 가장 높았다. 8월에는 휴일 체류인구 비중이, 7월과 9월에는 평일 체류인구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타시도 거주자 체류 비중은 9월 기준 67.6%였다. 강원 79.2%, 충남 79.9%, 충북 79.4%가 높았고, 광역 47.9%, 경남 57.4%, 전북 62.1%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재방문율(최근 3개월 내)은 3분기 평균 35.8%로, 전남과 경북이 상대적으로 높고 강원이 낮았다.
△ 체류인구 유형별 특성
체류인구는 세 유형으로 구분된다.
단기숙박형(한 달 동안 4박 이하 연속 숙박, 재방문 없음)은 9월 413만명으로 전체 체류인구의 20.4%를 차지했다. 여성, 30세 미만, 비인접 시도 거주자 비중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강원 23.9%, 충남 15.8%, 경북 12.6% 순이었다.
통근·통학형(평일 15일 이상 숙박 없이 체류)은 9월 42만명으로 2.1%를 차지했다. 남성, 40~50대, 동일시도 거주자 비중이 높았다. 광역 35.8%, 전남 14.4%, 경북 11.2% 순이었다.
장기 실거주형(21일 이상 체류하며 숙박 경험 있음)은 9월 68만명으로 3.4%를 차지했다. 남성, 60세 이상, 동일시도 거주자 비중이 높았다. 광역 21.6%, 경북 14.4%, 전남 13.3% 순이었다.
△ 소비 패턴 및 카드사용액
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은 7월 126천원, 8월 116천원, 9월 123천원이었다. 남성이 여성보다, 연령이 높을수록 사용액이 컸다. 지역별로는 경북 135천원, 충북 132천원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9월 기준).
업종별 카드 사용액 비중을 보면 음식이 30%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종합소매 18% 내외, 운송교통 13% 내외, 전문소매 10% 내외 순이었다.
체류유형별로는 단기숙박형이 음식 36.6%, 숙박 12.4%에서, 통근·통학형이 음식 27.7%, 운송교통 26.7%에서, 장기 실거주형이 음식 28.4%, 종합소매 28.2%에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생활인구 전체 카드 사용액 중 체류인구 비중은 7월 35.9%, 8월 39.5%, 9월 35.2%였다. 광역시는 약 50%, 강원도는 40% 이상을 차지했다.
△ 외국인 체류 현황
외국인 체류인구는 7월 48만명, 8월 56만명, 9월 38만명이었다.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배수는 평균 2.8배로 내국인(4.8배)보다 낮았다.
외국인은 내국인보다 평균 체류일수가 길고(4.2일 vs 3.2일), 평균 체류시간도 길었다(13.7시간 vs 11.8시간). 이동 빈도는 적지만 오래 머무는 특성을 보였다.
국적별로는 중국(중국계 한국인 포함) 31.8%, 베트남 14.7%, 우즈베키스탄 9.5%, 미국 5.8% 순이었다. 체류자격별로는 취업구직 24.7%, 결혼이민거주 21.4%, 재외동포 20.3%, 영주 14.7% 순으로 나타났다.
△ 지역 활력 종합 분석
국가데이터처가 제시한 8개 지역 활력 지표를 종합하면, 경북이 재방문율 38.6%, 평균 체류일수 3.2일, 체류시간 12.2시간, 숙박일수 3.9일, 타시도 거주자 비중 72.1%, 인당 평균 카드사용액 132천원 등 6개 항목에서 전국 평균을 초과했다.
전남은 재방문율 39.8%, 평균 체류일수 3.4일, 숙박일수 4.0일, 타시도 거주자 비중 71.9%, 인당 평균 카드사용액 125천원 등 5개 항목에서 평균을 상회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통계는 인구감소지역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지역 맞춤형 정책 발굴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